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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가장 흔하게 생길수 있는 질병 중 하나가 귀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저희집 강아지 루이도 가끔 귀염증이 생겨 병원을 다닌적이 있습니다. 특히, 귀가 크고 쳐져서 귀를 덮고 있는 강아지는 귓속이 더 습하고 따뜻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쉽게 귀염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오늘은 반려견의 귀염증이 생기는 원인과 이러한 외이도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귀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반려견 외이도염 증상
반려견 귀에 염증이 생겼다면 귓 속에서 진물이 나면서 이로 인해 귀에서 냄새가 납니다.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발전하여 석회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귀를 만지면 강아지가 아파하기도 합니다. 또, 염증이 생기면 귀 주변 피부가 붉어 지고 털이 벗겨지게 됩니다. 귓속 염증으로 가려움증이 생겨 강아지가 갑자기 귀를 발로 계속해서 긁거나, 머리를 바닥에 비비거나 터는 행동을 자주하게 됩니다. 또, 귀청소를 할때 평소보다 많은 귀지가 나오거나 검고 찐득한 귀지가 나온다면 강아지 귀에 염증이 생겼다고 의심할수 있습니다.
2. 외이도염 원인
외이도염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세균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가장 흔한원인으로 귀털이 많이 자라고 관리가 되지 않아 습기가 차면서 세균번식으로 이어진 경우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두번째는 귀 진드기에 의한 감염입니다. 약 0.3mm의 아주 작은 귀 진드기가 귓속에 서식하며 염증을 일으켜 2차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검 붉은색 귀지가 생겼다면 진드기성 외이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강아지가 귀를 긁는 횟수가 매우 잦고 고약한 악취가 납니다. 세번째 원인은 외부 환경에 의한 알레르기입니다. 꽃가루, 풀, 벌레, 곰팡이 등 외부 환경에서 알레르기에 노출된 경우나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가 있을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소고기, 유제품, 계란 등이 있으니 음식 섭취적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체크하고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건강하게 귀 관리하는 방법
강아지 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반려견 귀 건강의 가장 기본입니다. 관리를 위한 준비물은 이어파우더, 귀 세정제, 화장솜입니다. 귀 세척시 면봉을 사용하시는 분도 계신데 면봉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강아지 귀는 사람과 다르게 L자 모양으로 귓속이 꺽여 있기 때문에 면봉을 사용하여 귀 안을 닦으려다 상처가 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귀 안쪽에 이어 파우더를 살살 뿌려 골고루 묻게끔 문지릅니다. 그런 뒤에 털을 조금씩 뭉쳐서 뽑아주면 되는데 한번에 뽑으면 아플수 있으니 조금씩 여러번 나눠서 뽑습니다. 이제 귀를 살짝 당겨 귓속이 보이는 상태에서 귓 구멍에 귀 세정제 두세방울 넣어주시면 됩니다. 귀세정제를 넣은 후 귀밑 쪽을 조물조물 마사지하며 귓 속에 있는 귀지들과 노페물이 녹아서 떨어져 나오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귀 청소가 끝나면 강아지가 머리를 흔들며 귀를 털텐데, 이후 귀 주변으로 나온 세정제를 화장솜을 이용하여 깨긋히 닦아주시면 됩니다. 마무리로 드라이기 이용하여 귀 주변을 말려주시고 간식으로 보상을 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만 주기적으로 귀 청소를 해주시면 귀염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반려견의 귀를 관리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나 사람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면역기능을 관리해주는것도 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의 경우 면역력 증진에 관련된 기능이 장에서 이루어지므로 장이 튼튼하도록 관리해주는것이 중요하며, 강아지 전용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 등 장에 좋은 강아지 영양제를 급여해주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강아지 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강아지의 귀 구조는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습해지기 좋은 구조입니다. 때문에 항상 귓속이 습하지 않도록 뽀송하게 유지시켜주고 목욕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목욕 후에는 수건이나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바짝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집 강아지도 여름 장마철에 꼭 한번 귀염증이 생기곤 하였습니다. 장마철에는 각별히 주의하여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