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마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 제일 흔하게 놀라는 경우 강아지가 갑자기 구토를 하는 경우일 겁니다. 저도 처음 강아지를 키울 때 구토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 병원에 바로 간적 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구토를 한다고 다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강아지 구토 색에 따른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법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반려견 구토의 원인
반려견이 구토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구토는 반려견의 몸에 문제가 있거나 불쾌한 물질을 먹거나 먹은 것을 소화하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위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입니다. 위산이 너무 많이 분비되거나 혹은 적게 분비된 경우, 위궤양, 염증, 알레르기, 감염 등으로 인해 위장관에 문제가 생겨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약물에 대한 부작용입니다. 반려견이 약을 복용한 뒤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부작용이 심한 약물의 경우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먹으면 안 되는 외부 물질을 섭취했을 경우입니다. 이물질, 유독 물질, 머리카락, 귀지 등을 삼켰을 경우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넷째, 스트레를 받았을 경우입니다. 반려견이 스트레를 받으면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소로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새로운 사람 또는 동물이 등장, 외출 및 이동, 새로운 식사 및 환경과 같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다섯째, 기타 질병에 의한 구토입니다. 당뇨병, 간 질환, 신장 질환, 갑상선 문제 등은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입니다. 반려견이 구토를 하는 경우, 구토물의 색상이나 냄새, 양, 빈도를 관찰하여, 사진을 찍거나 기저귀에 보관하여 병원으로 내원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구토색에 따른 원인
반려견의 구토물 색상은 구토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째, 투명하거나 물 같은 구토물의 경우 물을 많이 마시거나 과식할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복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하얀 토나 거품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노란 구토물의 경우 담즙을 토했을 수 있습니다. 노란 담즙과 함께 나타난 거품이 강아지의 공복으로 인해 오래 지속되면 노란 토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공복이 원인이라면 일시적이지만, 계속해서 노란 토를 한다면 이는 소화기 문제나 당뇨, 췌장염의 문제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셋째, 갈색 또는 적갈색의 구토물일 경우, 너무 과식하여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거나 식분증으로 인해 대변을 섭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일 평소 강아지가 복통을 호소하거나 갈색토를 하는 경우가 잦다면 장막 힘이나 대장 출혈 일 가능성도 있으니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녹색 토의 경우 산책 중 잔디를 뜯어먹었거나 간식으로 초록색의 야채를 섭 휘했을 경우 녹색을 띨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원인이 아니라면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다섯째, 빨간 토의 경우 출혈로 인해 구토 안에 피가 섞여 나오는것일 수 있습니다. 입안 또는 식도, 위장 등에 상처 나 염증이 생겨 적은 소량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구토시 대처법
3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의 경우 토를 하게 되면 탈수와 저혈당이 쉽게 나타날 수 있으니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합니다.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는 건강한 성견의 경우는 한두 번 구토만으로는 큰 이상이 생기지 않으니 다음과 같이 대처하며 관찰합니다. 먼저 음식과 물을 제한해야 합니다.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을 금식, 금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2~24시간 동안 반려견에게 음식을 주지 않습니다. 이후 구토가 멎었다면 먼저 마시는 물을 소량 급하여 물을 마신 후 한 시간이 지나도 구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소화가 잘되는 처방식 사료나 평소 먹는 사료를 물에 불려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조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구토일 수 있으니 조용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쉴수 있도록 합니다. 불필요한 소음과 스트레스 요인은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반려견의 구토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구토가 아주 심하면 체내에 수분이 모두 빠져나가 탈수 상태가 되므로 병원에서 수액치료와 함께 항생제나 항구토제 처방을 받는 등 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대부분 심각하지 않은 위장질환의 경우 3일~5일 정도면 회복이 되지만 더러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