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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 임시보호를 했던 강아지가 분리불안이 심각하여 임보 하는 기간엔 아파트 민원으로 인해 쓰레기 분리수거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그 강아지는 좋은 보호자에게 입양되었으나 3년을 분리불안으로 혼자 집에 있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외출다녀오면 나와보지도 않고 꼬리만 흔드는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꼭 유기견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심심치 않게 반려견의 분리불안으로 고민인 분이 많으십니다. 오늘은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 증상과 원인, 대처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반려견 분리불안 증상

강아지의 분리불안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첫째, 주인이 집을 떠나는 것을 보며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불안해하며 끊임없이 짖거나 울며 심하면 가구나 물건을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낑낑거리거나 침을 흘리고 빙빙 도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둘째, 활동량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강아지가 혼자 남겨졌을 때 구석에 들어가 침묵 상태에 빠지거나 활동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입니다. 셋째, 씹기 행동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강아지가 혼자 남겨졌을 때 신발이나 가구, 물건, 문 등을 씹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넷째, 식욕부진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좋아하는 사료나 간식도 먹지 않고 거부하거나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섯 째, 소변 및 대변에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배변을 잘 가리는 강아지도 혼자 남겨졌을 때, 불안감으로 인해 실내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거나 반대로 소변을 보지 못하고 참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섯 째, 혼자 있을 때 빈번하게 짖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불안감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 짖거나 울며 하울링 하기도 합니다. 일곱번 째, 자신의 몸을 핥거나 긁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몸 특정 부위를 지속으로 핥거나 긁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강아지가 분리불안을 경험할 때 나타나는 일부 증상들이며, 강아지마다 증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 훈련사가 수의사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분리불안의 원인

반려견의 분리불안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사회화 부족으로 인한 분리불안입니다. 강아지가 어린 시절에 충분한 사회화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불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이전 경험으로 인한 분리불안입니다. 강아지가 이전에 주인이나 가족으로부터 이별이나 배신을 당한 경우 분리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큽니다.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정에 입양된 후 분리불안이 심한 경우가 이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셋째, 장소의 변화입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거나 주인의 출장 등으로 강아지의 일상이 바뀌면 분리불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넷째, 일상적 스트레스로 인한 분리불안입니다. 강아지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리불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오랫동안 혼자 있거나 무리한 훈련이나 교육방식, 태도로 인한 것입니다. 다섯 번째, 유전전 요인입니다. 일부 강아지는 유전적인 이유로 분리 불안에 취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이 분리불안을 유발할 수 있지만, 강아지마다 개별적인 성격과 경험치가 다르므로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완전히 이해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3. 대처방법

반려견이 분리불안 증상을 보인다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살펴보도록 합니다. 첫째, 사회화 교육을 시켜줍니다. 강아지가 충분한 사회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이나 동물과의 교류를 늘리고 접촉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둘째, 출입문 교육을 시킵니다. 강아지에게 집 안에서 출입문 교육을 시키고, 강아지가 출입문을 통해 들어올 때나 나갈 때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간식으로 보상해 줍니다. 셋째, 적극적인 운동이 좋습니다. 충분한 산책으로 강아지의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면 분리불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넷째, 소리를 활용한 방법입니다. 강아지를 편안하게 만드는 음악이나 텔레비전 소리를 제공하여 강아지의 불안감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다섯째, 약물을 처방하는 방법입니다. 구강용 경련 치료제 같은 약물을 급여하여 강아지의 불안을 줄 일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 후 처방된 약물을 활용하여야 합니다. 여섯째, 행동교육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켄넬 교육을 하거나, 공격성 보이면 무시하기, 외출 시간 점차 늘려 가기 등 행동 요법을 통해 훈련하면 분리불안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분리불안 교육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잘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도 쉽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충분히 적응의 시간을 주고 꾸준하게 신뢰를 형성해나가며 변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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