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저희 집 강아지가 루이가 최근 자주 숨을 몰아쉬고 무기력해 보여 병원을 찾았더니 체중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강아지 비만은 건강상 매우 안 좋다고 알고 있었기에 강아지 비만이 어째서 위험한지, 원인은 무엇인지,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부하게 되어서 오늘은 그 내용을 함께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1. 반려견 비만의 위험성
반려견의 비만은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인 반려견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즉,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호흡곤란, 심장 질환 등의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도한 몸무게로 인해 관절과 슬개골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또, 열의 발산이 어려워져 더위에 취약해지고, 코와 입이 납작한 단두종 강아지의 경우 숨을 쉬기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반려견의 삶의 질도 떨어뜨립니다. 비만한 반려견은 활동량이 감소하고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의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다치거나 아파서 수술을 하게 될 경우도 있는데, 비만인 강아지는 지방조직의 증가로 마취 시 투여되는 마취제의 양 또한 많아져 마취의 위험성이 클 뿐만 아니라 지방조직에 생성된 미세 혈관으로 인해 간단한 수술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반려견의 체중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반려견의 식사량과 종류, 운동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 체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반려견 비만의 원인
반려견 비만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과도한 식사량이 원인입니다. 반려견의 먹는 음식의 양이 너무 많거나 과도한 간식을 섭취했을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똑같이 강아지도 하루에 섭취해야 할 권장 칼로리가 있는데 요구되는 양보다 많은 칼로리의 사료나 간식을 섭취했을 경우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운동량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책을 자주 하는 강아지더라도 운동효과가 없는 산책만 한다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뛰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산책 시간이 너무 짧진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충분한 활동과 운동을 하지 않거나 활동량이 적을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셋째,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일부 견종은 다른 견종에 비하여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비만 유전자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처럼, 닥스훈트나 비글, 코카스파니엘 등의 특정 견종은 비만이 되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나이로 인한 것입니다. 반려견은 노화되면서 신진대사가 감소하고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감소되면서 체중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다섯 째, 건강 문제입니다.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건강상의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문제, 호흡곤란, 당뇨병, 관절염 등의 질환은 반려견의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반려견이 주인과 함께 사는 환경이나 생활 습관이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불규칙적인 식사와 간식 급여,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3. 체중관리 방법
반려견의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첫째, 사료와 간식을 조절해야 합니다. 평소 주던 사료의 양에서 5~10%를 줄이거나 다이어트 사료로 바꿔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보상으로 주던 간식의 빈도를 줄이고 칼로리가 높은 간식 대신 저열량 간식이나 사료로 급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갑자기 사료의 양을 너무 많이 줄이거나 칼로리를 부족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니 천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식단 조절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충분한 산책과 운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강아지의 산책 시간을 늘리고 강아지 운동장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충분히 뛰어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실내에서도 터그 놀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충분히 뛰어놀 수 있도록 주인이 관심을 가지고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칼로리 소모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야 합니다. 셋째, 견주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식단 조절이나 운동은 갑자기 가능한 것이 아니라 최소 3개월은 꾸준히 지속해야 합니다. 갑자기 사료나 간식을 줄이면 강아지는 간식이 먹고 싶어 응석과 애교를 부리며 반려인에게 간식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반려인이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루이 체중조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