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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

 

어린이는 성장하면서 여러 형태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불안을 통해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처럼 살아가며 누구나 겪는 감정 중 하나가 '불안'이지만 그 정도가 오래 기간 심각하게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이를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불안장애는 소아청소년기에 가장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범불안 장애, 사회불안 장애, 특정 공포증, 분리불안 장애, 선택적 함구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오늘은 이 중 범불안장애와 공황장애의 특징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1. 과도한 걱정, 범불안 장애 특징 치료 방법

범불안 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막연하게 불안을 느끼거나 매사에 지나치게 걱정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다양한 신체증상을 동반하여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특징은 첫째, 불안감입니다. 지나친 근심으로 매사 걱정하고 불안해합니다. 그 결과 주의 산만, 집중 저하, 초조감, 불면증 등일 발생하고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둘째, 신체 증상이 나타납니다. 빈맥, 손발 저림 또는 한랭감, 가슴이나 얼굴이 화끈거림, 위장 불쾌감 호소, 빈뇨, 과호흡,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셋째, 운동성 긴장입니다. 피로, 근육통, 눈꺼풀 경련, 이마 찌푸림, 안절부절못하는 상태, 놀라는 증상 같은 것을 보입니다. 범불안 장애의 치료방법은 일단 신체증상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후 질환이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범불안 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들은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불안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걱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짭니다.  첫째,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하여 불안감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인지행동치료를 합니다. 상황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나 왜곡된 인지를 합리적으로 바꾸고 행동을 수정하여 일상생활에 적응력을 높입니다. 근육 이완 훈련, 모델링, 탈감작 등을 이용한 행동치료 기법과 부적응적인 자기 지시의 교정, 문제 해결 훈련, 자기 조절법 훈련 등의 인지 치료적 기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또, 의사소통 및 문제 해결 기술을 증진시키기 위해 가족을 참여시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불안을 잘 다룰 수 있는 자아의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2. 죽을 것 같은 공포심, 공황장애 특징 진단기준 치료 방법

공황장애는 위협이 가해지는 특별한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는 질환을 말합니다. 숨을 못 쉬어 죽을 거 같고 실제로 심장도 두근대는 등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원인이나 예고 없이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공황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수 분내에 최고조로 이르게 되고 대게는 10분에서 20분간 지속되다 빠르게 또는 서서히 소실됩니다. 그동안 다음과 같은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첫째,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둘째, 땀이 갑자기 많이 난다. 셋째, 몸이 떨리거나 흔들거린다. 넷째,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 다섯째, 질식할 것 같다. 여섯 번째,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일곱 번째, 토할 것 같거나 속이 불편하다. 여덟 번째, 현기증, 머리 띵함, 어지럼증,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아홉 번째, 오한이 있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열 번째, 몸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린다. 열한 번째,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게 분리된 듯하다. 열두 번째, 자제력이 상실되거나 미칠 것 같아서 두려운 느낌이 든다. 열세 번째, 죽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적어도 열거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4개 이상 나타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황 장애의 치료법은 첫째, 약물치료를 합니다. 약물치료는 대개 2주에서 4주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 후에도 치료 유지 기간이 8개월~12개월 정도 필요하며 이후 서서히 약을 줄이게 되는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둘째, 인지행동치료를 합니다. 불안을 계속 일어나게 만드는 부정적인 사고내용을 찾아 잘못된 신념이나 사고를 합리적 사고로 수정해 주는 것에 치료 초점을 둡니다. 그 밖에 실제 노출 기법, 호흡훈련, 상호 억제 기 법등을 활용합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아이가 갑자기 증상을 일으킨다면 가정과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도움을 줍니다. 첫째, 안정감을 줘야 합니다. 주변 사람이 많을 경우, 한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옮깁니다. 공황발작 증상은 일시적인 것임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안정시켜 줍니다. 만약 과호흡을 한다면 숫자를 세고 함께 숨을 쉬며 깊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둘째, 대화를 합니다. 발작 증세는 일시적인 상황이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며 긍정적으로 사고하도록 도와줍니다. 다른 관심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 증상에 대한 집중을 분산시킵니다. 만약 대화가 어렵다고 짧은 질문을 통해 다른 곳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주변 들리는 소리 두 가지만 말해봐. 오늘 무슨 요일이야, 보이는 거 세 가지 말해봐 등의 질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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